주제설명
■ 상과대학의 연혁
상과대학의 전신으로는 1907년 일본의 동양협회가 설립한 동양협회전문학교(후일 척식대학) 경성분교를 들 수 있다. 동양협회전문학교 경성분교는 1918년부터 동경의 본교에서 독립하여, 1919년 교사를 숭인동에 신축하여 이전하였다. 1920년 교명을 사립 경성고등상업학교로 개칭하였고, 이후 1922년에는 조선총독부로 이관되어 관립 경성고등상업학교가 되었다. 1939년 재단법인 우석학원이 경성부 종암정에 신축 중이던 건물을 빌려 이전하였다. 이듬해 우석학원은 교사를 경성고등상업학교에 헌납하였다. 이로써 상과대학의 종암동 캠퍼스가 유래하게 되었다. 1944년 경성경제전문학교로 개칭·개편되었다가 해방 후 국립 서울대학교 출범과 함께 상과대학으로 편입되었다. 6·25 전쟁으로 부산에 피난 갔을 때에는 부산시 서대신동 3가 95번지에 임시 교사를 마련하여 학업을 이어갔다. 서울로 돌아온 후에는 종암동 본교사를 사용하다가 후에 관악 캠퍼스로 이전하였다.
종암동 캠퍼스 상과대학 전경
상과대학 학생회관
■ 상과대학의 상징, 향상림
종암동에 위치한 상과대학의 상징은 소나무 숲인 ‘향상림’이었다. 향상림은 상과대학 본관 건물 앞 150여 평과 도서관으로 가는 100여 평의 공간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 소나무 숲에 향상림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959년 제1회 홍릉제(상과대학의 축제) 개최 때의 일이었다. 당시 첫 야외 음악제가 향상림에서 열렸는데, 상과대 학생들의 패기를 기리는 뜻에서 ‘향상’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홍릉제가 열리면 학생들은 파트너와 같이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곤 했는데, 겨울날 향상림의 설경은 가히 절경이라고 할 수 있었다.
상과대학 향상림
참고문헌
서울대학교 40년사 편찬위원회,『서울대학교 40년사』, 1986.
서울대학교 60년사 편찬위원회,『서울대학교 60년사』, 2006.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대학신문 디지털 컬렉션, http://lib.snu.ac.kr/find/collections
